안녕하세요.
조웰구강내과치과입니다.
입을 벌릴 때 턱에서 딱딱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.
어쩌다 한 두 번 들리는 소리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셔도 됩니다.
하지만, 반복된다면 원인을 찾아보셔야 합니다.
"아프지는 않은데, 이거 꼭 치료해야 하는 건가요?"
물론, 통증이 동반되지 않는 단순한 턱관절 잡음은 적극적인 미금역치과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.
그렇다고 안심하긴 이릅니다.
소리의 원인이 단순하지 않다면 결국 문제가 일어나고 맙니다.
목차
- 1. 턱에서 '딱' 소리가 나는 진짜 이유
- 2. 턱관절 소리의 양상에 따른 턱관절 장애 진행 단계
- 3. 아프지 않은 턱관절 소리, 언제 치과에 가야 할까?
- 4. [Q&A] 가장 많이 묻는 질문 3가지
턱에서 '딱' 소리가 나는 진짜 이유
통증 유무를 떠나, 소리가 나는 이유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.
우리 귀 앞쪽에 위치한 턱관절에는 머리뼈와 아래턱뼈 사이에서 마찰을 줄여주는 충격 흡수재, 디스크가 존재합니다.
정상적인 구강 구조라면 입을 벌릴 때 턱뼈의 머리 부분과 디스크가 한 덩어리처럼 부드럽게 함께 움직여야 합니다.
질기고 단단한 음식을 즐겨 먹거나, 턱을 괴는 등 관절에 무리를 주는 습관이 있다면 디스크가 앞쪽으로 미세하게 빠져나올 수 있는데요.
이렇게 빠져나온 디스크가 턱뼈에 걸리고 다시 제자리로 튕겨 들어갈 때 들리는 마찰음이, 우리가 흔히 듣는 '딱딱' 소리입니다.
의학적 용어로 '관절원판 정복성 변위'라고 부릅니다.
디스크가 위치를 이탈하긴 했지만, 입을 벌릴 때 다시 제자리를 찾아간다는 뜻이죠.
디스크가 완충 역할을 어느 정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초기에는 통증을 거의 동반하지 않습니다.
턱관절 소리의 양상에 따른 턱관절 장애 진행 단계
턱관절 소리는 질환의 진행 상태에 따라 그 양상이 변합니다.
| 진행 단계 |
증상 |
의심 소견 |
대처 방법 |
| 1단계 (초기) |
가끔 '딱', '딸깍' 하는 단발성 소리가 들린다. |
디스크가 일시적으로 빠졌다 들어가는 관절원판 정복성 변위 상태 |
주의 관찰 및 나쁜 생활습관 교정 |
| 2단계 (중기) |
소리가 자주 나고 뻐근한 통증이 동반된다. |
디스크 구조물의 변형으로 인대 손상과 저작 근육의 긴장이 동반된 상태 |
약물치료, 물리치료, 스플린트 |
| 3단계 (말기) |
'지직', '바스락' 하는 모래 갈리는 소리가 들리면서 개구장애가 생겼다. |
退行性 관절염 진행 단계 |
뼈의 마모 상태에 따른 단계별 치료 필요 |
아프지 않은 턱관절 소리, 언제 치과에 가야 할까?
단순히 소리만 들린다면 무리한 치료를 받으실 필요 없습니다.
다만, 디스크가 제 위치를 벗어나고 있다는 건 언제든 다음 단계로 악화될 수 있는 불안정한 상태라는 의미입니다.
증상을 잘 관찰하셔서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다면 구강내과적인 검사를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.
- ▷ 소리의 양상이 변했다
맑았던 '딱' 소리가 어느 날부터 둔탁해지거나, 모래가 긁히는 듯한 '지직' 소리로 바뀌었다면 관절 표면의 뼈 마모가 시작됐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.
- ▷ 통증이 동반된다
귀 앞쪽 턱관절 부위나 뺨, 관자놀이 주변으로 뻐근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근육과 관절낭에 염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.
- ▷ 턱이 어딘가에 걸리는 느낌이 든다
하품을 하다가 갑자기 입이 잘 다물어지지 않거나,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다면 디스크가 크게 이탈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.
[Q&A] 가장 많이 묻는 질문 3가지
Q1. 며칠 전부터 갑자기 소리가 안 납니다. 자연 치유된 건가요?
A. 아니요. 장담할 수 없습니다.
디스크가 앞으로 크게 밀려나 입을 벌려도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한다면 소리가 갑자기 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.
소리가 사라진 대신 입이 벌어지지 않는 개구장애가 동반되므로 정밀한 검사를 받아주세요.
Q2. 턱관절 소리를 없애는 장치가 있나요?
A. 턱관절 치료의 1차 목표는 '소리 없애기'가 아닙니다.
이미 형태가 변형된 디스크를 100% 되돌리는 건 상당히 어렵습니다.
구강내과 치료의 핵심은 통증을 개선하고 입을 편안하게 벌릴 수 있도록 저작 기능을 회복하는 데 있습니다.
당뇨나 고혈압처럼 관리를 지속해 나가야 하는 질환으로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.
Q3. 턱관절 소리가 날 때, 뭘 조심해야 하나요?
A. 턱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고 휴식을 주셔야 합니다.
수시로 혀끝을 위 앞니 안쪽 천장에 가볍게 대고, 위아래 치아가 2~3mm 떨어지도록 신경 써 주시면 긴장도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정리하자면,
아프지 않고 입 벌리는 데 문제가 없는 단순한 턱관절 소리는 당장 치료해야 할 질환은 아닙니다.
하지만 관절 디스크가 정상 궤도를 벗어나 불안정해 졌다는 증거가 될 수 있기에 현재 상태를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.
지금 나의 턱관절이 괜찮은지, 궁금하시다면
미금역치과의 구강내과 검진을 받아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.
여기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본 칼럼은 조웰구강내과치과 원장이 직접 작성했습니다. 자세한 진단·상담은 내원을 통해 받으시기 바랍니다.